기관사 실수 32% 줄인 코레일 비법

기관사 실수 32% 줄인 코레일 비법

입력 2013-04-01 00:00
수정 2013-04-0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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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러연구위원회 가동

서울역 코레일 사옥에서 지난 29일 정창영(오른쪽) 코레일 사장과 2차 휴먼에러 연구위원회 위원장인 오철호 숭실대 교수가 위촉식을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역 코레일 사옥에서 지난 29일 정창영(오른쪽) 코레일 사장과 2차 휴먼에러 연구위원회 위원장인 오철호 숭실대 교수가 위촉식을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레일이 휴먼에러 연구위원회를 가동한 결과 직원들의 실수로 인한 오류가 32%나 줄어드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철도사고 예방을 위해 ‘제2차 휴먼에러 연구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31일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직원들의 실수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처벌 위주의 처방 대신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는 것이 위원회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지난해 4월 1차 휴먼에러 연구위를 발족시켜 25개 부문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그 결과 사람의 실수로 인한 오류가 전년 대비 13.6% 줄어드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연구위원회를 발족한 5월 이후에는 전년 대비 32.3%(93건→63건)나 오류가 감소했다.

지난해 코레일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철도운행 안전성 국제공인기관인 영국 로이드 레지스터 사로부터 세계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2차 휴먼에러 연구위는 숭실대 오철호 교수를 위원장으로 2개 분과를 운영해 내년 3월까지 1년에 걸쳐 관리체계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3-04-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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