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그룹 영업이익 급증…현대重그룹은 반토막

삼성ㆍLG그룹 영업이익 급증…현대重그룹은 반토막

입력 2013-04-03 00:00
수정 2013-04-0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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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대 그룹 영업이익 GDP의 6% 수준

작년 10대 그룹 중 삼성, LG가 영업이익 면에서 선전했지만 현대중공업, SK 등은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 10대 그룹의 영업이익은 전체 부가가치 규모인 국내총생산(GDP)의 6% 수준이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기준으로 작년 삼성그룹(상장사 14곳)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총 34조1천617억원으로 전년(19조2천402억원)보다 77.6% 늘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5조6천443억원에서 29조493억원으로 85.7% 급증했다.

LG그룹(10곳) 영업이익이 2011년 4조5천776억원에서 작년 6조274억원으로 31.7%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의 작년 영업이익이 1조1천360억원으로 전년보다 199.7% 증가한 덕분이다.

현대자동차그룹(9곳)은 ‘엔저’ 공세에 작년 영업이익이 18조1천37억원에 머물러 전년(17조4천189억원)보다 3.9% 증가했다.

나머지 7개 그룹은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현대중공업그룹(3곳)의 경우 작년 영업이익이 2조1천147억원으로 전년(4조9천977억원)보다 57.7% 감소했다. 건설, 조선 부문의 부진으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힘든 시기를 보냈기 때문이다.

SK그룹(15곳)도 작년 영업이익이 8조8천411억원으로 전년(13조3천253억원)보다 33.7% 줄었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케미칼 등 주력 계열사들의 이익이 줄었고 SK하이닉스, SK컴즈는 영업적자를 냈다.

또 포스코그룹(7곳)은 영업이익이 2011년 5조7천545억원에서 작년 3조9천486억원으로 31.4% 줄었고 한화그룹(3곳)은 6천690억원에서 4천238억원으로 36.7%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의 부진으로 롯데그룹(6곳)은 영업이익이 2011년 3조5천832억원에서 작년 2조1천604억원으로 39.7% 줄었고 GS그룹(8곳)은 1조6천64억원에서 1조1천487억원으로 28.5% 감소했다.

대한항공 등을 계열사로 둔 한진그룹(4곳)은 영업이익이 2011년 2천129억원에서 작년 1천680억원으로 21.1% 줄었다.

작년 10대 그룹 79개 상장사가 거둔 영업이익은 총 77조980억원으로 작년 명목 GDP(1천272조4천600억원)의 6.1%였다. 이 비율은 2011년에는 5.8%였다.

삼성그룹 비중이 2.68%로 압도적이고 현대차 1.42%, SK 0.69%, LG 0.47%, 포스코 0.31%, 현대중공업 0.17%, 롯데 0.17%, GS 0.09%, 한화 0.03%, 한진 0.01% 등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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