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중 연봉 1위는 ‘삼성화재’

삼성 계열사 중 연봉 1위는 ‘삼성화재’

입력 2013-08-06 00:00
수정 2013-08-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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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 연봉 8천547만원…남녀 연봉 격차 1.9배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화재해상보험으로 지난해 평균 8천547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남자 직원의 평균 연봉(1억716만원)이 여자 직원 평균 연봉(5천666만원)의 1.9배에 달해 성별 연봉 격차가 두 번째로 큰 기업이기도 했다.

6일 삼성 각 계열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한 2012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삼성화재 직원 5천808명의 평균 연봉은 8천54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8천200만원), 삼성정밀화학(8천160만원), 삼성증권(8천83만원), 제일기획(7천900만원), 삼성중공업(7천700만원), 삼성생명보험(7천400만원), 삼성SDI(7천300만원), 삼성물산(7천100만원), 삼성테크윈(7천만원)의 순으로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 사이에서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로 꼽히는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연봉은 6천970만원으로 11위에 이름을 올렸고, 삼성토탈(6천900만원), 삼성전기(6천355만원), 삼성카드(6천300만원), 제일모직(6천100만원), 세메스(6천35만원) 등과 함께 연봉 6천만원대 계열사군을 구성했다.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의 연봉 차이가 큰 기업은 삼성카드,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증권 등 금융회사가 주를 이뤘다. 창구 텔러 등 여성 직원이 많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카드 남자 직원의 평균 연봉은 8천400만원으로 여성(4천200만원)의 2배에 달했으며, 삼성전자·삼성증권은 성별 연봉이 1.8배, 삼성생명은 1.7배의 차이가 났다.

반면 이건희 삼성 회장의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이 경영에 참여하는 기업은 성별에 따른 평균 연봉 격차가 크지 않았다.

제일기획은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이 8천700만원으로 여성(6천800만원)과 그 격차가 1.28배였고, 제일모직 역시 남성(6천540만원)과 여성(5천500만원)의 연봉차가 1.3배에 그쳤다. 호텔신라도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의 연봉 차이가 1.37배 수준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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