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은퇴준비 57점 불과…주의 필요”

“한국인 은퇴준비 57점 불과…주의 필요”

입력 2014-02-06 00:00
수정 2014-02-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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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은퇴준비 점수가 100점 만점에 57점에 불과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서울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천782명을 상대로 은퇴준비 정도를 조사해 ‘종합 은퇴 준비지수’를 산출했더니 56.7점으로 ‘주의’ 등급이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재작년에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와 함께 처음으로 ‘은퇴 준비지수’를 개발한 바 있다.

은퇴준비지수에 따라 0∼49점은 ‘위험’, 50∼69점은 ‘주의’, 70∼100점은 ‘양호’ 등급을 부여했다.

응답자별로 보면 ‘주의’에 해당하는 가구가 전체의 62%를 차지했으며 ‘양호’(27%), ‘위험’(11%)이 각각 뒤를 이었다.

영역별 준비상태는 4개 영역별 준비상태는 관계(63점), 건강(58.1점), 활동(54.3점), 재무(51.4점) 순으로 모두 ‘주의’ 등급에 해당했다.

특히, 재무 영역은 응답 가구의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가입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노후를 대비한 경제적인 준비가 취약한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출산 등으로 바쁜 시기를 보내는 30대는 은퇴준비 위험 등급이 35%로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고혜진 수석연구원은 “한국인의 은퇴 준비가 매우 부족해 은퇴 후 행복한 삶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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