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5년만에 최고 부호 복귀

빌 게이츠 5년만에 최고 부호 복귀

입력 2014-03-05 00:00
수정 2014-03-05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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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재산 760억 달러 추정… 이건희 102위·정몽구 202위에

빌 게이츠가 5년 만에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 명단의 맨 꼭대기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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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빌 게이츠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10억 달러 이상 부자 순위’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고문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게이츠는 760억 달러(약 81조 4900억원)의 재산을 기록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아메리칸모빌 회장을 40억 달러 차이로 제쳤다. 3위는 패션 브랜드 ‘자라’로 유명한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640억 달러) 회장이, 4위는 워런 버핏(582억 달러)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차지했다.

21위에 오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년간 재산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재산은 전년보다 133억 달러가 늘어난 285억 달러로 집계됐다.

세계 최고의 여성 부자는 367억 달러(약 39조 3500억원)의 재산을 가진 크리스티 월튼(9위)이 차지했다. 그는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의 상속자이자 며느리다. 여성 부자들은 이번 명단에서 약 10%를 차지해 역대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11억 달러(약 11조 9000억원)의 재산으로 세계 부자 명단 102위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68억 달러(약 7조 2964억원)로 202위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5억 달러(약 4조 8200억원)로 328위에 오르는 등 총 27명의 한국인이 명단에 들어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4-03-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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