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국내에 명품의 개념을 처음 소개했던 갤러리아백화점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의 명품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 백화점의 획일화된 매장 구성을 없애고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새 브랜드를 대거 들여왔다. 유행과 패션에 민감한 20~40대 고객을 겨냥한 특화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안팎으로 화려한 변신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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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훈 갤러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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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훈 갤러리아 대표
박세훈 갤러리아 대표는 12일 재개관을 하루 앞둔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동소이한 브랜드를 입점시켜 임대료를 받는 기존 백화점과 달리 우리만의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서비스로 백화점 전체가 하나의 매장처럼 보일 수 있게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두 달여간 안팎을 고친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는 개방형 백화점을 추구한다. 브랜드마다 한 개의 매장을 차지하는 대신 고객들이 쉽게 비교해 살 수 있도록 매장의 경계를 없앴다. 입점 업체도 다른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낯선 브랜드가 대다수다. 임대매장 대신 갤러리아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매장을 전체의 30%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리뉴얼 전 140개 브랜드가 있었는데 이 가운데 3분의1이 폐점하고 3분의1은 매장 위치를 옮기거나 인테리어가 달라졌다”면서 “새로 선보이는 40여개 브랜드 중 밴드오브아웃사이더스, 베르수스, 준지 등 20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4-03-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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