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과열부담에 사흘째 약세…2,060선 후퇴

코스피, 과열부담에 사흘째 약세…2,060선 후퇴

입력 2014-08-04 00:00
수정 2014-08-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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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4일 단기 과열 부담으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며 2,070 전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지난주 가파른 상승에 따라 거래가 부진한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매가 장중 매도우위로 돌아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16%) 내린 2,069.7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7.67포인트(0.37%) 오른 2,080.77로 출발해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듯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로 이 시간 현재 2,070선을 밑돌았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서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우위로 전환하자 시장에 매물 부담이 생긴 것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에 약세로 마감한데다 지난주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부담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 이 시간 현재 7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쳐주고 있다. 개인도 장중 매수세로 돌아서 24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은 32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105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16% 오른 130만7천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와 기아차도 각각 2.70%, 2.13% 상승 중이다.

네이버(1.18%)와 SK텔레콤(1.55%), LG화학(1.03%), 신한지주(0.20%) 등 대형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포스코가 3.82% 하락 중인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과 삼성생명, KB금융, KT&G 등 종목들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업종 중에선 전기전자와 통신업종이 1%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의료정밀, 종이목재, 기계, 서비스업 등이 오르고 있으나 건설과 철강금속, 전기가스, 은행, 증권, 보험 등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하며 전날보다 3.93포인트(0.73%) 오른 545.02를 나타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단기 과열부담과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약해지면서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며 “주 후반께 강세로 전환하는 ‘전약후강’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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