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42만원 나라빚 이자비용…국가채무 이자비용 21조 2000억원

국민 1인당 42만원 나라빚 이자비용…국가채무 이자비용 21조 2000억원

입력 2014-10-07 00:00
수정 2014-10-07 08: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 1인당 나라빚 이자를 약 42만원씩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2014∼2018년 국가채무관리계획’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예산 중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 이자 비용으로 21조 2000억원을 책정했다. 통계청의 올해 추계인구(5042만 3995명)로 나누면 국민 1인당 약 42만원을 부담하는 셈이다.

올해 국가채무 이자는 지난해 국가채무 이자 18조 8000억원보다 12.8% 늘었다.

국가채무 이자 비용의 대부분은 국고채 발행이다. 지난해 국고채에 대한 이자 비용만 16조 7000억원에 달했습니다. 국가채무 이자비용 중 약 89%에 달하는 수치다.

정부는 국고채의 월별 균등 발행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국고채 시장 운용을 안정화하기 위해 조기 상환 및 교환을 통해 만기를 분산하는 등의 방법을 마련했다.

국고채 발행 외에 차입금 이자는 2009년 2000억원에서 지난해 500억원으로 해마다 감소세다.

국가채무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에 대해 정부는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4.3%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09.5%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한편, 국민들이 내년에 납부해야 할 세금은 1인당 약 54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42만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민 1인당 42만원, 너무 많은데?” “국민 1인당 42만원, 나라 빚이 이정도야?” “국민 1인당 42만원, 세금만 늘어가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