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고속열차 이름 3개로 압축…최종 선택은

수서발 고속열차 이름 3개로 압축…최종 선택은

입력 2015-10-12 11:05
수정 2015-10-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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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의 고속열차 이름은 KTX이고 내년 하반기부터 달리는 서울 강남 수서발 고속열차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수도권고속철도 운영사 ㈜SR은 전문가 자문, 해외사례조사 등을 통해 고속열차 이름 후보를 SRT, HSR, SRH 3개로 압축하고 1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선호도를 조사한다고 12일 밝혔다.

SRT는 ‘Super Rapid Train’, HSR은 ‘High Speed train of SR’, SRH는 ‘High-speed train’의 약자로 고속열차로서 빠르다는 의미와 함께 운영사인 SR이 들어가도록 했다.

일각에서는 고속열차 브랜드를 새로 도입하지 말고 KTX를 그대로 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외국사례 등을 검토한 결과 분리하기로 했다고 SR은 설명했다.

프랑스는 테제베(TGV)란 브랜드를 쓰다가 저가형 고속열차에는 위고(Ouigo)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탈리아는 국영철도회사의 경우 속도에 따라 프레챠로사·프레챠르젠토·프레챠비안카 등 3개의 이름을, 민영회사는 이딸로라는 이름을 쓴다.

SR은 다음달 초 고속열차의 이름을 최종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SR은 선호도 조사에 참가한 시민 가운데 30명에게 각각 3만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선물한다.

수도권고속철은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동탄역, 지제역을 거쳐 평택에서 현재 운영 중인 KTX고속철도와 만나는 노선이다.

무정차로 달릴 때 수서역∼부산 2시간 10분대, 수서역∼목포 1시간50분대이며 몇 개역에 정차하느냐에 따라 소요 시간이 달라지겠지만 저속 운행해야 하는 도심구간을 건너뛰기 때문에 서울역·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보다 10여분씩 단축된다.

운임은 기존 KTX보다 10% 저렴하게 책정하게 돼 있다.

개통시점에 현대로템이 제작한 고속열차 32편이 투입되며 하루 몇 차례 운행할지, 운행편 별로 어느 역에 정차할지 등 선로 배분과 운임은 연말께 확정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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