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NCP 관제센터 유치
KT가 아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 케이블을 통합 관제한다. KT는 22일 서울 중구 KT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대 용량의 해저 케이블인 NCP(New Cross Pacific)의 관제센터(NOC)를 유치했다”고 밝혔다.NCP는 총길이 1만 4000㎞, 전송용량 80Tbps로 2017년 12월 개통된다. NCP 해저케이블이 개통되면 KT는 2016년 개통 예정인 총길이 1만 1000㎞, 전송 용량 38.4Tbps인 APG(Asia Pacific Gateway) 해저 케이블과 함께 총 118.4Tbps를 운용한다. 이는 전 세계 해저 케이블 총용량(1069Tbps)의 11%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국가 간 인터넷 트래픽은 99%가 해저케이블로 연결된다. 단일 통신사가 이 같은 범위와 규모의 해저 케이블을 통합 관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KT는 NCP와 APG 해저케이블 구축을 추진하는 컨소시엄의 의장국으로서 총사업비 10억 달러가 넘는 사업을 주도한다.
NCP 컨소시엄은 한국의 KT,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일본의 소프트뱅크, 대만의 CHT,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등 5개국 7개 사업자로 구성됐다. APG 컨소시엄은 중국 차이나 모바일, 일본 NTT, 미국 페이스북 등 9개국 13개 사업자가 참여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5-10-2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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