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연구원이 13일 발표한 4월 첫째주(4일~8일) 현물 유가 보고서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4일 배럴당 34.84달러에서 8일 36.71달러로 올랐다. 산유국 간에 생산량 동결 합의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 등이 나오면서 3월 하순에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두바이유 가격은 4월 첫째주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2일에는 배럴당 38.67달러를 기록하는 등 5거래일 연속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1달러(4.5%) 상승한 배럴당 42.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마감 가격이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올 상반기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의 대다수 산유국들에는 대규모 부동산 건설 붐이 일었으나,하반기에 유가가 급락하자 건설업 경기는 큰 타격을 입었다.사진은 두바이 고층빌딩 공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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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급등한 올 상반기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의 대다수 산유국들에는 대규모 부동산 건설 붐이 일었으나,하반기에 유가가 급락하자 건설업 경기는 큰 타격을 입었다.사진은 두바이 고층빌딩 공사 현장.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85달러(4.3%) 뛴 배럴당 44.68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미국의 원유 생산 및 원유 재고 감소 소식과 러시아의 원유 생산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며 “4월 17일로 예정된 산유국의 생산 공조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는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미 키스톤 송유관이 가동 중단된 점도 유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다. 송유관 회사 트랜스캐나다는 지난 2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미국 오클라호마주를 연결하는 키스톤 송유관이 파열돼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키스톤 송유관의 수송 능력은 하루 59만배럴이다.
4월 다섯째주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490만배럴 감소한 5억2990만 배럴로 집계됐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140만배럴 증가한 2억 4400만배럴을 기록했고, 경유 생산 원료 등으로 쓰이는 중간유분의 재고는 1억 6302만배럴로 전주보다 180만배럴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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