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부담 등 도입률은 낮아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하면 이직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문화, 인사평가의 어려움 등으로 국내 기업의 유연근무제 도입률은 여전히 낮다.
유연근무 도입을 검토 중인 150개 기업에 주저하는 까닭을 물어보니 ‘대체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2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까닭에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비율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일본 기업의 경우 52.8%가 활용하지만 우리나라는 9.2%에 그친다. 김인석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기업은 유연근무제 도입에 적극 나서고 정부는 제도 도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6-06-2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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