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대기업 최초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내년부터 ‘9 to 5’

신세계, 대기업 최초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내년부터 ‘9 to 5’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2-08 10:27
수정 2017-12-08 14: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세계그룹이 내년 1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로 ‘9 to 5제’(오전 9시 출근~오후 5시 퇴근)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그룹 측은 “우리나라의 법정 근로시간은 주 40시간으로, 주 35시간 근무제는 대한민국 대기업 최초”라고 설명했다.

주 35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 신세계 임직원은 하루 7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9-to-5제’가 시행된다.

업무 특성에 따라 8시 출근 후 4시 퇴근, 10시 출근 후 6시 퇴근 등으로 유연하게 적용된다.

점포의 경우 근무스케줄을 조정해서 전 직원의 근로시간이 1시간씩 단축된다.

대한민국 근로문화를 획기적으로 혁신해 임직원들에게 ‘휴식이 있는 삶’과, ‘일과 삶의 균형’을 과감히 제공, 쉴 때는 제대로 쉬고 일할 때는 더 집중력을 갖고 일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근로시간을 단축하면서도 기존 임금을 그대로 유지하며, 이에 더해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임금인상은 추가로 진행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근로시간 단축은 2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며 “이마트 등의 경우 영업시간 단축을 병행해 근로시간 단축 혜택을 파트너사와도 함께 나눔은 물론 중소상인과의 상생에도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