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3·기어 국내외 58개국 동시 출시

삼성전자, 갤노트3·기어 국내외 58개국 동시 출시

입력 2013-09-25 00:00
수정 2013-09-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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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는 화면 장착한 제품도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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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3ㆍ갤럭시기어 국내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ㆍ갤럭시기어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에서 ’갤럭시 노트 3’와 ’갤럭시 기어’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공개된 삼성전자의 패블릿(phablet, 휴대전화와 태블릿PC의 합성어) ‘갤럭시 노트3’와 스마트 손목시계 ‘갤럭시 기어’가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들 제품을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이날 세계 58개국에서 동시 출시됐다. 다음 달에는 판매지역이 140여개국으로 늘어난다.

갤럭시 노트3는 5.7인치(144.3㎜) 화면에 풀HD 슈퍼아몰레드 화면과 3GB(기가바이트) 램을 탑재했다.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해 이론상 최대 150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2보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이 커졌지만 제품 크기는 작아졌고 무게와 두께도 줄었다.

디지털 필기구인 ‘S펜’도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5가지 주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에어커맨드’가 적용되는 등 업그레이드 됐다. 최대 5분 동안 초당 30프레임의 UHD(초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게 되는 등 카메라 기능도 강화했다.

삼성전자의 콘텐츠 장터인 ‘삼성 허브’를 통해 동영상과 전자책, 게임, 음악 등을 내려받을 수 있고 온라인 결제와 쿠폰, 멤버십카드 기능을 하는 ‘삼성 월렛’도 지원한다. TV 광고를 볼 때 제품을 흔들면 광고 음원을 인식해 관련한 쿠폰이나 이벤트 등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스윙고’ 서비스도 기본 탑재했다.

제품은 검은색(제트 블랙)과 흰색(클래식 화이트)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106만7천원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이돈주 사장은 간담회에서 “삼성만의 고유한 스마트 기기 카테고리로 자리매김 한 갤럭시 노트의 명성을 갤럭시 노트3가 이어갈 것”이라며 “삼성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은 이 제품은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어 삼성 휴대전화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사장은 “곡면 디스플레이(휘는 화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10월 중에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 제품으로 다시 한번 혁신을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사장은 휘는 화면 스마트폰이 어떤 브랜드로 나올지, 구체적인 사양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발표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갤럭시 노트3와 함께 출시하는 갤럭시 기어는 1.63인치(41.4㎜) 화면과 19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 손목시계다.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를 활용해 음성으로 간편하게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고 갤럭시 노트3와 연계해 메시지·전자우편(이메일)이 오면 알려주는 기능도 한다.

스마트폰과 거리가 1.5m 이상 멀어지면 자동으로 스마트폰의 화면 보호 기능을 활성화하도록 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갤럭시 기어는 검은색(제트 블랙), 연한 노란색(오트밀 베이지), 주황색(와일드 오렌지), 회색(모카 그레이), 금색(로즈 골드), 초록색(라임 그린) 6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39만6천원이다.

갤럭시 기어는 삼성전자 대리점과 하이마트 등 할인매장, 이동통신사의 직영 대리점 등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의 영업을 담당하는 이종진 전무는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의 묶음판매 여부에 대해 “묶음 판매는 우리가 아니라 (이통사·할인매장 등) 판매하는 곳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성전자 차원에서의 묶음판매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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