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페이스북 통한 앱 익명로그인 도입”

저커버그 “페이스북 통한 앱 익명로그인 도입”

입력 2014-05-01 00:00
수정 2014-05-01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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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f8 2014 개발자회의 기조연설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익명 로그인’ 기능을 도입키로 했다.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사용자들이 다른 앱에 로그인할 때 굳이 정보를 넘기지 않아도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개인정보 제공에 관한 불안을 없애려는 조치다.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3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콩코스 전시장에서 열린 ‘f8 2014’ 개발자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저커버그는 “이것(익명 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면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앱을 시험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서 제3자가 개발한 앱에 로그인할 때 일단 개인정보 제공을 유보한 상태에서 앱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페이스북 로그인 시스템 개편의 일환이다.

이날부터 적용된 새 페이스북 로그인 시스템은 제3자 앱에 어떤 유형의 정보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사용자가 선택권을 갖도록 했다.

사용자가 제3자 앱을 통해 공유하거나 게시하고 싶은 정보가 어떤 것인지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이 f8 개발자 회의를 연 것은 3년만으로, 지난 2012년 기업공개 이후 처음이다.

페이스북은 스타트업 시절인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한 차례(2009년)만 제외하고 매년 f8을 열었으나 한동안 중단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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