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도 ‘최경환 효과’…7월 거래량 전월비 5%↑

주택시장도 ‘최경환 효과’…7월 거래량 전월비 5%↑

입력 2014-08-14 00:00
수정 2014-08-1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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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량이 증가하고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주택시장이 ‘최경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7만 6850건으로 6월보다 5.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뒤 새 경제팀 구성과 주택시장 규제완화 방침이 발표되면서 다시 반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택시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 주택거래량은 10.8%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 2730건으로 6.6% 증가하고 지방은 4만 4120건으로 4.0%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달의 주택거래량과 비교하면 무려 94.0%나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6월 말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 이후 7월에 거래가 급감하는 기저효과가 발생, 짧은 기간 단순 비교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하기로 결정한 이후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의 주택사업환경지수(HBSI)가 지난달보다 34.2포인트 상승한 124.8을 기록, 5개월 만에 반등했다고 밝혔다. HBSI가 기준값 100을 초과하면 주택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뜻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4-08-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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