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중국기업 부도는 한계 기업 정리과정”

대우증권 “중국기업 부도는 한계 기업 정리과정”

입력 2014-03-20 00:00
수정 2014-03-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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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20일 상하이·선전종합지수에 포함된 부실기업의 부도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의지가 내포된 한계기업 정리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가 일부 기업들의 파산을 용인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듯 앞으로 과잉 산업을 중심으로 중국의 구조조정 압력은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 구조조정을 시사한 태양광 산업과 함께 중국 정부가 2017년까지 생산설비 확장을 불허한 5대 과잉 산업은 철강과 조선, 시멘트, 전해알루미늄, 평판유리다. 이들 업종은 2011년부터 적자기업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재무상태도 악화하고 있다.

중국 상장사 중 3년 연속 적자가 발생하는 등 상장폐지 리스크가 큰 종목은 ‘*ST’종목으로 표시하는데 상하이·선전종합지수에 포함된 ‘*ST’종목은 49개나 되기 때문에 앞으로 부도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중 소재·산업재 업종의 비중이 크다.

노 연구원은 상하이·선전종합지수의 시가총액에서 이들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0.8%에 불과하고 회사채를 발행한 종목도 7개에 불과해 파장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부도 종목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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