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 전환에 소폭 상승…1,980선 턱걸이

코스피, 외인 매수 전환에 소폭 상승…1,980선 턱걸이

입력 2016-11-17 17:03
수정 2016-11-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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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7일 5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오르며 1,980선을 간신히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05%) 오른 1,980.55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지수는 3.44포인트(0.17%) 떨어진 1,976.21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장 초반 한때 1,968.80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 흐름을 탔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기대감에 따른 최근 상승세를 접고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6%)는 소폭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36%)만 소폭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있어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다”면서 “외국인의 매매 흐름에 지수의 등락 폭이 결정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6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4거래일간 이어진 순매도 행진을 중단했다.

기관은 853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연기금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날 2천억원대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8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도 6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87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4천832억원, 거래량은 2억6천715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3.45%), 보험(2.26%) 등은 오르고, 의약품(-1.27%), 전기가스업(-0.90%), 증권(-0.8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64%)를 비롯해 SK하이닉스(2.57%), 현대차(0.76%), 삼성생명(3.57%) 등은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틀 연속 상승으로 시가총액이 30조5천33억원으로 늘어 한국전력(30조439억원)을 따돌리고 시총 순위 2위에 올라섰다.

이에 비해 한국전력(-1.06%), 삼성물산(-1.74%), 신한지주(-1.69%), KB금융(-1.70%) 등은 하락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의 시행일이 2021년 1월 1일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삼성생명(3.57%)은 물론 미래에셋생명(8.13%), 한화생명(5.63%), 케이디비생명(6.08%) 등 보험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보험사에 자본확충 부담을 안길 것으로 예상되는 새 회계기준 도입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0.01%) 내린 62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22포인트(0.19%) 오른 629.05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억원, 39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2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9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2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6.7원 오른 1,175.9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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