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SNS 소통/박현갑 논설위원

[길섶에서] SNS 소통/박현갑 논설위원

입력 2013-07-05 00:00
수정 2013-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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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21세기 최고 발명품이다. 일방향 소통이 아닌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많다. 부작용도 있다. 자기과시 형태의 이용이나 불필요한 뒷담화로 SNS 이용을 꺼리게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 내 SNS 논란이 일고 있다. SNS가 잘못 이용된 경우다. 국가대표팀의 예선전 선발에서 누락된 한 선수가 감독을 꼬집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트위터에 올린다. 해당 감독은 불쾌한 반응을 보인다. 논란은 또 다른 해외파 선수가 감독의 다른 발언을 문제 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확산된다. 다른 프로축구팀 감독이 “축구선수는 연예인이 아니다. 결국 운동장에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질타하면서 논란은 정리됐으나 SNS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 사례였다.

반면 SNS를 소셜 지성의 도구로 적절히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 교수는 현안에 대한 자기 생각을 올린 뒤, SNS의 지인들이 올린 의견을 토대로 자신의 생각을 반추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우리는 소셜한가?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2013-07-05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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