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뒤늦게 원전 2ㆍ3호기 멜트다운 인정

도쿄전력 뒤늦게 원전 2ㆍ3호기 멜트다운 인정

입력 2011-05-24 00:00
수정 2011-05-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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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뒤늦게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와 3호기의 멜트다운(노심용융) 가능성을 인정했다.

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동일본대지진 발생 직후 원자로의 각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와 3호기에서도 핵연료가 대부분 녹는 멜트다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서를 작성, 곧 원자력안전보안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렇게 될 경우 도쿄전력은 1호기에 이어 2호기와 3호기의 멜트다운 가능성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원자로내의 냉각수 수위, 핵연료의 노출 실태 등을 모의 분석한 결과 2호기와 3호기의 핵연료 전체가 녹아 원자로 압력용기 바닥에 떨어져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미 원자력 전문가들과 언론은 그동안 후쿠시마 원전의 각종 자료를 근거로 1호기는 물론 2호기와 3호기의 멜트다운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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