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제재後 이란 경제 파탄지경”

오바마 “제재後 이란 경제 파탄지경”

입력 2012-01-20 00:00
수정 2012-01-20 15: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이 주도하는 제재로 이란의 경제가 파탄지경이라고 말했다.

이는 공화당 대선 예비 주자들이 자신의 대(對) 이란 정책이 유화적이라며 신랄하게 공격한 데 대한 방어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 핵 프로그램을 저지하려는 노력에 대한 공화당 측의 공세에 말을 아껴왔으나, 이날 미국 내 유대인 공동체의 중심인 뉴욕에서 열린 한 기금 모금 행사에서 입을 열었다.

그는 “이란 정권이 손에 핵무기를 쥐는 것을 참을 수 없다는 점을 명백하게 보여주고자 세계를 움직여 전례 없는 제재를 가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제재안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지지를 언급, “이전에는 이런 문제에서 절대 함께할 수 없었던 중국과 러시아를 끌어들였다”며 “제재가 너무 효율적이어서 이란인들조차 그들의 경제가 파탄 상태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임기를 시작했을 때 이란은 단결하고 세계는 양분돼 있었다. 지금은 단결된 국제사회 공동체가 이란에 ‘다른 길을 택하라’고 말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조사를 수용하는 등 고립에서 벗어나는 길을 아직 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