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구글CEO 공개석상서 건재 과시

건강이상설 구글CEO 공개석상서 건재 과시

입력 2012-10-18 00:00
수정 2012-10-18 04: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래리 페이지, 제휴사 초청행사에 참석

한동안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구글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래리 페이지(39)가 공개석상에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해 건재를 과시했다.

페이지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패러다이스 밸리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자이트가이스트(Zeitgeist) 행사에 참석해 40분 동안 반독점 규제, 애플과 경쟁 등 소비자와 주주들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자이트가이스트는 구글이 제휴사들을 초청해 회사의 상황 등을 설명하는 자리이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평상시와 달리 잠겨 있는데다 쉰 소리가 많이 났으며 말하는 것도 다소 불편해 보였다.

실제로 페이지는 한 참석자가 목소리에 대해 질문을 하자 “지금 말을 하고 있지 않으냐”고 되묻고 “다만 아직 쉰 목소리가 나오지만 현재 여기에 나왔고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건강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페이지는 앞서 지난 6월 주주총회에 불참한 뒤 에릭 슈미트 회장이 “목소리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대중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구글 측의 해명에도 건강이상설이 강하게 나돌았다.

특히 지난해 10월 사망한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CEO직을 내놓을 때까지 자신의 건강상태를 주주나 일반에 알리지 않았던 부분과 맞물려 CEO 신변과 관련된 정보의 공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한편 페이지는 이날 미국과 유럽의 반독점 감독기관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럽과 미국의 반독점 규제기관들은 구글이 검색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조작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며 조사 내용은 구글에 불리한 방향이라고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