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 원심분리기 가동 곧 배로 확대”

IAEA “이란, 원심분리기 가동 곧 배로 확대”

입력 2012-11-17 00:00
수정 2012-11-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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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도에 2천800기 설치 완료…현행 두 배인 1천400기 곧 가동

이란이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 우라늄 농축시설을 대폭 확장하면서 가동되는 원심분리기도 곧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IAEA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포르도 시설에 원심분리기 약 2천800기의 설치를 마무리했다면서 이들 중 1천400기를 곧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란은 올해 초 이후 최근까지 700기 정도의 원심분리기를 가동해 왔다.

이에 따라 이란은 핵무기 제조에 이용할 수 있는 다량의 농축 우라늄 확보시기를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고 서방으로서는 강력한 제재책에도 불구하고 우려가 더 커지게 됐다.

IAEA 보고서는 특히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핵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힌 지 10일 뒤 발표됐다.

이란은 2009년에야 포르도 시설을 IAEA에 신고했으며, 이 시설에서는 2011년부터 20% 농축 우라늄 생산을 시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2010년 이후 233kg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했으며 그 중 43kg은 올 8월 이후 만들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 활동이 순수하게 민수용 원자로 가동을 위한 연료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과 이스라엘 등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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