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재정절벽 협상, 결승점 가까이 못 가”

美 백악관 “재정절벽 협상, 결승점 가까이 못 가”

입력 2012-11-18 00:00
수정 2012-11-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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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회 지도부 협상 추수감사절 후 재개

미국 백악관은 ‘재정절벽(fiscal cilff)’ 위기 해결을 위한 정치권 협상이 끝을 바라보는 단계가 아니며 추수감사절(22일) 이후 협상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가 백악관에서 가진 협상의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기를 거부하며 “아직 결승점(finish line) 가까이 가지 못했다. 협상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17일 미얀마 등 동남아 3개국 방문차 아시아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AF1) 안에서 기자들에게 “모두 재정절벽 위기를 타개하려는 뜻을 갖고 있다”라며 추수감사절 이후 다시 협상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재정절벽에 관한 정치권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당장 내년 1월부터 세금이 6천억달러 늘어나고 재정 지출이 감축된다.

경제학자들은 갑작스런 긴축에 따른 충격에다 세금 부담 증가로 인한 소비 위축이 겹치면 미국 경제는 다시 침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오바마는 재선에 성공한 이후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을 늘리는데 열정을 쏟고 있지만 자동적 지출 감축(sequestration)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그다지 언급하지 않아서 의문을 낳고 있다.

자동적 지출 감축이란 누적되는 재정 적자를 줄이려는 조치로, 재정 적자 규모가 다음 회계연도에 허용된 최대치를 벗어나면 지출 예산을 자동으로 삭감하는 것이다.

카니 대변인은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이 세금과 재정문제에 대해 별도 전략을 취하기로 했냐는 질문을 받고 “너무 앞서 가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중하위 소득자에 대한 세금 인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지난주에 의회 지도자들뿐 아니라 노조, 기업 임원, 지자체장, 시민단체 지도자 등을 만나 급격한 세금 인상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끌어냈다.

하원 예산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크리스 반 홀렌 의원은 16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오바마는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부유층 세금 인상의 임무를 받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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