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첫 여성 국방? 여성 재무?

美 첫 여성 국방? 여성 재무?

입력 2012-12-18 00:00
수정 2012-12-1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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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장관 후임 남성 케리 내정

차기 미국 국무부 장관으로 유력시되던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낙마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기 행정부에서 다른 자리를 채울 여성 각료를 찾고 있다고 미 의회 전문지 ‘더 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내각을 원하고 있고, 국방부나 국무부, 재무부 등 노른자위 요직을 ‘백인 남성’으로만 구성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 이같이 관측되고 있다. 그의 재선 성공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던 유권자층 가운데 하나가 여성이라는 점에서도 그렇다는 것이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모두 조만간 퇴임할 예정이다.

국무장관 후임으로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이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옴에 따라 첫 여성 국방장관 하마평에 한때 올랐던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 등의 이름이 다시 오르내리고 있다. 패네타 장관의 잠재적 후계자로 오랫동안 여겨졌던 플러노이 전 차관은 여성으로 국방부에서 최고 직책인 서열 3위까지 올라 이미 ‘유리 천장’(보이지 않는 차별의 벽)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무부의 경우 라엘 브레이너드 국제 담당 차관이 유리한 고지에 설 수도 있다.

백악관 비서실장의 여성 기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건보개혁 국장을 지낸 낸시앤 드팔 비서실 정책 담당 차장의 비서실장 승진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앨리사 매스트로모나코 비서실 운영 담당 차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지난 20년간 국무부 수장은 여성이 세 차례 맡았지만, 국방부나 재무부는 여성 장관이 없었고 백악관 비서실장도 모두 남성이었다. 반면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을 비롯해 행정부와 백악관 고위직에 여성이 다수 포진한 상태에서 구태여 국방 또는 재무장관을 여성으로 채울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상존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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