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구제조건 잠정합의…유로그룹 수용 논의중”

“키프로스 구제조건 잠정합의…유로그룹 수용 논의중”

입력 2013-03-25 00:00
수정 2013-03-25 09: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키프로스 경제의 파산을 막기 위한 막판 협상이 성과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키프로스 정부와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채권단간의 구제금융 조건에 관한 협상에서 잠정 합의가 도출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키프로스 국회의장 야야나키스 오미루는 기자들에게 “(구제금융 조건 협상)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체)이 합의안의 수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밤 시작된 유로그룹 회의는 이 시각 현재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앞서 브뤼셀에서 채권단과 협상을 벌인 니코스 아나스티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에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아나스티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협상 타결을 위한 노력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밝히고 키프로스의 자구책 마감 시한인 25일 오전에는 협상이 종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연합(EU)의 한 소식통은 이번 협상에서 키프로스 최대 은행인 키프로스은행의 10만유로 이상 예금에 대해 40%의 헤어컷(손실)을 부과하는 데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나스티아데스 대통령은 이날 협상에서 키프로스 정부와 의회가 합의한 ‘플랜 B’를 가지고 채권단을 설득하는데 주력했고, 채권단은 키프로스에 더 강력한 부실은행 정리 방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면서 구제금융 제공 조건을 놓고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25일 이후 ECB의 유동성 공급이 끊길 경우 키프로스 경제가 파산하고 아울러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서 퇴출될 위험에 빠지면서 키프로스 사태가 유로존 경제위기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속에 양측이 막판 합의점을 모색중인 것으로 안다고 EU 소식통은 전했다.

연합뉴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묵묵히 국민과 시민의 보편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생활체육지도자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 정책 실행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현실을 들어보면 정당한 보상조차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 많다”라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20년을 일해도 신입과 급여가 같아 생계유지가 어렵다”라는 호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5년도 4월을 기준으로 도봉구, 마포구, 송파구 3개 자치구는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호봉제를 시행하는 등 자체적으로 처우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서울시도 기계적인 보조금 집행만으로 제 할 일 다했다고 자부할 게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를 저해하는 요인을 점검하고, 이를 혁파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이 지속해서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단일급 체계로 급여를 받는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는 직업 활동이 어떠한 유인도 자극도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콕 짚어 이야기하면서 “지금과 같은 급여 구조로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성과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