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결정적 지원 필요…중무기 보내달라”

시리아 반군 “결정적 지원 필요…중무기 보내달라”

입력 2013-06-15 00:00
수정 2013-06-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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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주재 美대사 “정부군이 반군에 두차례 화학무기 사용”

미국이 시리아 반군에 무기 지원 움직임을 보이자 시리아 반군 측은 ‘전략적이고 결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미국에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중무기를 요청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다.

자유시리아군(FSA)의 루아이 메크다드 대변인은 미국의 무기 지원 움직임에 “한발 늦은 결정이지만 환영한다”며 이전과는 다른 폭넓은 군사 지원을 원한다고 밝혔다.

메크다드 대변인은 “미국이 소총을 보내면 무엇이 달라지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미국은 반군 훈련, 비행금지구역(no-fly zone) 설정과 함께 장갑차와 같은 진짜 무기를 지원해 반군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수전 라이스 유엔 대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 인근에서 2차례 사린가스를 사용한 것으로 알렸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라이스 대사는 반 총장에게 “다양하고 독자적인 정보에 근거에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 3월 19일 알레포 교외 칸 알-아살과 4월 13일 샤이크 마크수드에서 사린가스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라이스 대사는 지난 5월 14일, 23일에도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을 상대로 확인되지 않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며 “유엔이 이러한 부분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반 총장은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반군 100∼150명이 사망했다는 미국 측 주장에 “화학무기 사용 여부는 일련의 결정적 증거를 통해 입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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