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 버드’ 제작사 “상장 계획 없어”

‘앵그리 버드’ 제작사 “상장 계획 없어”

입력 2013-08-16 00:00
수정 2013-08-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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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오사의 한 관계자가 앵그리 버드(왼쪽 두 번째 인형) 등 모바일 게임에 나오는 여러 동물 캐릭터의 인형들을 가지런하게 정리하고 있다. 게임 앵그리 버드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로비오사의 에스푸 본사 사무실은 완구점과 어린이 놀이터를 합쳐 놓은 것 같은 모습으로 천장과 벽도 각종 캐릭터들로 가득했다.
로비오사의 한 관계자가 앵그리 버드(왼쪽 두 번째 인형) 등 모바일 게임에 나오는 여러 동물 캐릭터의 인형들을 가지런하게 정리하고 있다. 게임 앵그리 버드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로비오사의 에스푸 본사 사무실은 완구점과 어린이 놀이터를 합쳐 놓은 것 같은 모습으로 천장과 벽도 각종 캐릭터들로 가득했다.
인기 모바일 게임 ‘앵그리 버드’의 제작사가 올해 안에 상장할 것이란 시장 기대와는 달리 당분간은 상장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6일 핀란드 헬싱키발 기사에서 앵그리 버드의 제작사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의 페터 베스터바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베스터바카 CMO는 핀란드 외무부 초청으로 핀란드를 찾은 기자들에게 “적절한 시점에 상장할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보유자금이 충분한 만큼 자금조달을 위해 회사를 공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더할 나위 없이 현 상태에 행복하다”면서 “우리는 무척 멋지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카엘 헤드 로비오 최고경영자는 지난 2011년 초 2∼3년 안에 뉴욕 증시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시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로비오가 약 10억 달러 규모로 기업공개를 할 것이란 기대가 무성했다.

로비오는 지난해 전년보다 101% 증가한 1억5천200만유로(약 2천2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세후 이익은 5천550만유로였다.

한편 베스터바카 CMO는 “앵그리 버드는 하나의 게임이 아니라 브랜드”라며 앵그리 버드를 월트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처럼 오래가는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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