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軍 장교 “서방 공격하면 자살폭격기로 대응”

시리아軍 장교 “서방 공격하면 자살폭격기로 대응”

입력 2013-08-29 00:00
수정 2013-08-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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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은 서방이 공격하면 가미카제식 자살 폭격기를 운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 시리아 정부군 장교가 주장했다.

다마스쿠스 인근 방공 부대에 근무하는 이 장교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포탄으로 적기를 격추할 수 없을 때 전투기로 직접 적기를 날려버릴 조종사들이 있다”며 “이번 주에만 13명의 조종사가 미국 전투기 격침을 위한 자살 순교대에 가입하겠다는 서약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을 저지할 ‘순교 작전’을 수행할 자살 순교대원이 시리아군에 8천명 이상 있다”며 “나 자신도 미국 항공모함을 향해 몸을 날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그의 발언이 검증되지는 않았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지지자인 이 장교는 “미군과 영국군이 로켓 한 발을 쏘면 우리는 서너발을 쏘고, 그들의 전투기가 우리 하늘을 침공하면 지옥불을 맛보게 하겠다”며 서방에 적의를 드러냈다.

또 서방의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자 한 때 반군에 몸담았던 이들마저 정부군에 지원해 지난 48시간 동안 4천명의 지원자를 훈련소로 보냈으며 공습에 대비해 군부대와 막사의 위치를 옮겼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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