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상원의장 “러-美 의원 시리아 공격 저지 논의하자”

러’상원의장 “러-美 의원 시리아 공격 저지 논의하자”

입력 2013-09-04 00:00
수정 2013-09-04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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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비옌코, 美측에 호소문…”美 의회 시리아 개입 승인해선 안돼”

러시아와 미국 의원들이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을 저지하고 평화적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연방회의(상원) 의장이 3일(현지시간) 제안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마트비옌코 의장은 이날 해리 리드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보낸 호소문에서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고 평화적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미-러 양국 의회 의원들이 조속한 만남을 추진하자는 우리 제안에 미국 측 동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길 진실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의원들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워싱턴이든 모스크바든 아니면 미국 측에 편리한 어떤 다른 장소에서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수단들이 모두 사용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공동의 노력으로 늦기 전에 치명적 행보(군사공격)를 막자”고 호소했다. 리드 대표에겐 시리아의 극적인 상황이 전면적인 지역 재앙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을 촉구했다.

마트비옌코는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우회해 내전에 휩싸인 시리아에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의 심각한 위반이 될 것이며 중동의 극단적이고 과격한 세력들을 도와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급한 결정을 거부하고 여성과 어린이들을 포함한 수많은 민간인들의 희생을 가져올 군사공격 계획의 파괴적 결과를 냉정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도 미국 의회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요청한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 표결안을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트비옌코 의장을 비롯한 러시아 의원들은 조만간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공격 포기를 설득할 계획이다.

마트비옌코는 전날 모스크바 교외 관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만일 대통령이 지지해준다면 우리는 (시리아 사태 해결)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회) 대표단을 미국으로 보내거나 미국 의원들을 러시아로 초청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 의회가 개원하는 9일 전에 우리 의회 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추진하려 한다”며 “미국 의원들이 우리의 제안을 수용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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