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경부 “한국의 스모그는 한국에서 발생한 것”

中 환경부 “한국의 스모그는 한국에서 발생한 것”

입력 2014-02-27 00:00
수정 2014-02-27 1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발 스모그 전파에 대해 최근 한국, 일본 등 주변국의 우려와 불만이 커지는 데 대해 중국 관계 당국이 “명확히 규명된 연구 결과가 없다”며 선을 긋고 나섰다.

27일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부 감측사(司·국에 해당) 주젠핑(朱建平) 부사장은 전날 중국의 대기오염물질이 바다를 건너 얼마나 멀리까지 전파될 수 있는가에 대해 “중·한·미·일의 과학자들이 모두 연구하고 있지만 전파 과정이 복잡한 탓에 현재까지 명확한 결론이 없다”고 주장했다.

주 부사장은 “스모그는 기본적으로 대기가 안정돼 바람이 없거나 풍력이 매우 작을 때 일어나는 현상인데 이런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오염물질이 멀리 확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부에서 유입된 오염이 일정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도 주요 오염은 현지(해당국)에서 발생한 것이며 오염의 결과도 현지에서 주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 왕웨쓰(王躍思) 연구원은 “중국의 오염물질이 서태평양 지역으로 날려갈 수 있지만, 각각 반도국가와 섬나라인 한국과 일본은 지형이 협소하고 해풍이 비교적 강해 (중국발 스모그의) 절대적인 영향력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왕 연구원은 최근 주변국의 대기질 악화와 관련, “한국과 일본의 자체 대기오염원을 상세히 분석해 봐야 한다”면서 “중국의 스모그가 동아시아에 일정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한국과 일본은 협소한 지형적 원인 이외에도 대기 중 물질이 내려앉는 면적이 제한적이어서 (대기오염물질은) 주로 서태평양에 내려앉는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들 주장을 토대로 중국의 스모그가 바다를 건너 주변국에 주는 영향에 대해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해당국의 주요 오염은 현지에서 형성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환경보호부 직속 연구기관인 중국환경감측총참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가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동북아 대기질 개선 협의체를 구성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의 스모그는 어쩌면 몽골의 대규모 황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