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총선 제1야당 압승…개표 중반 276개 지역서 1위

인도총선 제1야당 압승…개표 중반 276개 지역서 1위

입력 2014-05-16 00:00
수정 2014-05-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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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국민회의당 48개 선거구만 1위’총선패배’ 선언

지난달부터 시작된 인도총선 개표가 16일(현지시간) 진행 중인 가운데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이 개표 중반 압도적인 우위를 보임에 따라 압승이 확실시된다.

BJP는 개표가 절반가량 이뤄진 이날 낮 12시(한국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276개 지역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인도 언론 매체들이 전했다.

반면 집권 국민회의당(INC)은 48개 지역구에서만 우세를 보이고 있다.

INC는 이처럼 개표 결과가 초반부터 부진하자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했다. 아비셰크 마누 싱비 INC 대변인은 “현재 (INC 득표상황이) 매우 암울하다”면서 사실상 총선 패배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8시에 시작된 개표는 오후 4시에서 8시 사이에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언론은 초반 집계결과를 바탕으로 BJP가 연방하원 543석 가운데 과반 의석(272)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BJP가 과반의석을 차지하면 인도에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한 정당이 절반이 넘는 의석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달 7일 시작된 총선은 지난 12일까지 9단계에 걸쳐 실시됐다.

총선 직전에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우세를 보인 BJP는 총선기간 내내 INC의 부패 등 실정을 맹비난하며 승세를 굳혀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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