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여성 테러범 ‘화이트 위도우’ 추적

케냐, 여성 테러범 ‘화이트 위도우’ 추적

입력 2014-06-04 00:00
수정 2014-06-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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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적색 수배령’ 서맨다 루스웨이트 목격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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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맨사 루스웨이트
서맨사 루스웨이트
국제형사기구(인터폴)에 의해 적색 수배령이 내려져 있는 여성 테러 용의자 ‘화이트 위도우’가 케냐에 나타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현지 정보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BBC는 3일(현지시간) 케냐 언론 보도를 인용, ‘화이트 위도우’로 알려진 영국 출신의 백인 여성 서맨사 루스웨이트(30)가 최근 케냐 휴양지 라무 섬을 통해 소말리아로 넘어가려 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현지 경찰관의 호위를 받으며 국경을 넘어 소말리아에 있는 케냐 군 기지를 방문하려다 이민국의 제지를 받고 케냐 내 모처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루스웨이트는 지난해 9월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 샤바브의 케냐 수도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알 샤바브는 그녀의 가담 사실을 거듭 부인했다.

케냐 현지의 보안 소식통은 루스웨이트가 케냐에 입국해 있으며 보안당국이 그녀를 검거하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 작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05년 7월 영국 런던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벌인 저메인 린지의 부인인 루스웨이트는 2009년 잠적했다가 2011년 케냐 경찰에 의해 폭탄 테러 음모에 연루된 혐의로 수배된 바 있다. 루스웨이트는 현재 케냐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인터폴의 적색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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