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또…집단성폭행 피하려던 여성 총맞아 숨져

인도서 또…집단성폭행 피하려던 여성 총맞아 숨져

입력 2014-06-05 00:00
수정 2014-06-05 13: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0대 자매 성폭행·살해사건으로 인도 전역에서 성범죄에 대한 분노가 크게 이는 가운데 다시 잔인한 성범죄가 벌어졌다.

인도 경찰은 4일(현지시간) 북동부 메갈라야주 사우스 가로 힐스 지역의 한 마을에서 네 아이를 둔 35세 여성이 전날 집단 성폭행에 저항하다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범행을 저지른 이는 이 지역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가로 민족해방군’ 소속 민병대 다섯 명으로 이들은 피해 여성의 남편과 자녀를 방에 감금한 뒤 범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가로 민족해방군은 2012년 인도 정부에 의해 테러단체로 규정됐으며 그동안 여러 건의 납치·살인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7일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발생한 14, 15세 사촌 자매 성폭행·살해 사건에 대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경악과 우려를 표시했다.

반 총장은 지난 4월 인도 총선 과정에서 한 인도 정치인이 연쇄 성폭행범에 대한 사형 선고를 반대하며 “남자들은 실수를 저지른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남자들이 다 그렇다’는 파괴적이고 멸시적 태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