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너 “에볼라 창궐국 항공기 미국 입국 금지해야”

베이너 “에볼라 창궐국 항공기 미국 입국 금지해야”

입력 2014-10-17 00:00
수정 2014-10-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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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1인자 공개 촉구

미국 공화당 1인자인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은 15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관련, 에볼라 발생국가발(發) 항공기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공개 촉구했다.

베이너 의장은 이날 오후 늦게 성명을 내고 “우리 항공여행시스템의 보안(허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만큼 에볼라 창궐국의 미국여행 임시금지 조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른 적절한 대책과 함께 당연히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이 같은 요구를 한 적은 있지만, 공화당 수뇌부가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너 의장은 “미국인과 (해외의) 미군을 에볼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에 관해 행정부를 계속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발표된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9∼12일·1천여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에볼라 발병국 여행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67%가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공화당의 이 같은 요구에 백악관은 16일에도 미국 입국 금지 조치로 인한 긍정적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클 것이라며 반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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