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한인.친한파 의원 성적표는

미국 중간선거 한인.친한파 의원 성적표는

입력 2014-11-05 00:00
수정 2014-11-05 15: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방 하원의원 도전 한국계 로이 조 ‘고배’ 코리아코커스 소속 의원들 선전…수잰 숄티는 낙선

4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의 중간선거 개표 결과, 한국계 후보나 지한파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명암이 갈렸다.

이번 선거에서 연방 의원에 도전했던 유일한 한국계 후보인 뉴저지 주의 로이 조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33세의 신예로 중앙 정치무대에서 첫 선거를 치른 조 후보는 뉴저지 주 제5선거구에서 현역 하원의원인 공화당 6선 스콧 가렛 의원에 도전했으나 분루를 삼켜야 했다.

개표 결과, 가렛 후보는 55.7%, 조 후보는 43%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조 후보는 제5선거구의 선거구 조정으로 유권자층에 민주당 지지층이 다수 유입되고, 현지 한인 사회의 응집 속에 100만 달러에 가까운 선거자금을 모금하는 등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탔으나 ‘현역 프리미엄’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

지한파로 분류되는 가렛 의원은 12년간의 의정 활동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피로감’ 때문에 이번 선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깨고 견고한 지지세를 재확인시켰다.

미국 의회 내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소속 상원의원 중에서는 공화당 쪽 공동의장인 제임스 인호프(오클라호마) 상원의원이 68%의 지지율로 예상대로 낙승을 거뒀다.

코리아코커스 소속 하원의원의 경우, 민주당 쪽 공동의장인 제럴드 코널리(버지니아) 의원이 56.9%의 지지율로 무난히 승리했다.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피터 로스캠(공화·일리노이) 의원도 모두 60%가 넘는 지지율로 당선됐다.

찰스 랭글(민주·뉴욕) 의원은 87.4%로 압승했으며,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애덤 킨징어(공화·일리노이) 의원도 가볍게 당선 고지를 넘었다.

반면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해 국내에도 지명도가 높은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은 대접전을 벌이고 있다.

혼다 의원은 같은 당의 로 칸나 후보와 예비선거에 이어 본선에서도 겨루고 있는데 개표가 17% 이뤄진 상황에서 혼다 후보는 53.5%, 로 칸나 후보는 46.5%의 지지율을 각각 보이고 있다.

한편, 탈북자 인권 운동가인 수잰 숄티 디펜스포럼·북한자유연합 대표는 버지니아 주 11지역구에서 4선을 노리는 코널리(민주)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40.4%를 얻는데 그쳐 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 동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1일 서울시립아동힐링센터(동대문구 답십리로69길 106) 개소식에 참석, 서울시의 아동에 대한 심리·정서 공공치료 기반 마련에 대한 기대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서울시 아동양육시설 내 전체 아동 1591명 중 약 43%에 해당하는 679명이 정서적·심리적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센터 개소는 공공 차원의 본격적인 대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는 ADHD, 우울, 외상 경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간 입소 치료를 제공하며,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놀이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맞춤형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료 종료 후 아동은 원래 생활하던 양육시설로 귀원하거나, 재입소할 수 있다. 신 의원은 축사에서 “서울시아동힐링센터는 단순한 보호시설을 넘어, 상처 입은 아동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가 정서적 돌봄을 제도화하고, 전문가의
thumbnail -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 개소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