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알바시르(71) 수단 대통령이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수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수단 중앙선관위의 모크타르 알아삼 위원장은 이날 수도 하르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회당의 알바시르 후보가 94.5% 득표율(525만2천478표)로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전체 투표율은 46.4%로 집계됐다고 알아삼 위원장은 전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25년째 장기집권 중인 알바시르 현 대통령의 승리가 일찌감치 예상됐었다.
수단 야권이 대선 이전부터 분열된 데다 나머지 13명의 대선 후보의 지명도도 매우 낮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단의 주요 야당과 정치인들은 선거 연기와 과도정부 구성을 요구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선거 거부 운동을 펼쳐왔다.
야권 세력은 1989년 쿠데타로 집권한 알바시르 대통령과 여당이 권력을 독점하고 있어 공정한 선거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알바시르 대통령이 이끄는 수단 정부는 2011년 7월 남수단이 분리 독립하고 나서 주요 수입원인 원유 수출 급감으로 경기 침체와 함께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수단 중앙선관위의 모크타르 알아삼 위원장은 이날 수도 하르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회당의 알바시르 후보가 94.5% 득표율(525만2천478표)로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전체 투표율은 46.4%로 집계됐다고 알아삼 위원장은 전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25년째 장기집권 중인 알바시르 현 대통령의 승리가 일찌감치 예상됐었다.
수단 야권이 대선 이전부터 분열된 데다 나머지 13명의 대선 후보의 지명도도 매우 낮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단의 주요 야당과 정치인들은 선거 연기와 과도정부 구성을 요구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선거 거부 운동을 펼쳐왔다.
야권 세력은 1989년 쿠데타로 집권한 알바시르 대통령과 여당이 권력을 독점하고 있어 공정한 선거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알바시르 대통령이 이끄는 수단 정부는 2011년 7월 남수단이 분리 독립하고 나서 주요 수입원인 원유 수출 급감으로 경기 침체와 함께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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