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70년 담화에 ‘사죄’ 넣자는 일본인은 16%뿐”

“전후 70년 담화에 ‘사죄’ 넣자는 일본인은 16%뿐”

입력 2015-07-13 08:44
수정 2015-07-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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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 ‘반성’ 반영하자는 의견은 57.4%지만 ‘사죄’는 부정적”45%, 일본의 평화국가 노선 강조해야”

일본의 전후 70년 담화에 과거 제국주의 정책에 대한 사죄의 뜻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본인은 소수라는 조사 결과가 13일 공개됐다.

니혼 TV가 10∼12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에 ‘침략’, ‘반성’, ‘사죄’의 표현을 모두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5.5%였다.

’침략’과 ‘반성’을 반영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은 41.9%였고 이들 세 가지 중 어느 것도 넣을 필요가 없다는 견해는 30.5%였다.

이런 결과는 일본이 ‘침략’ 전쟁을 일으킨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반성’하는 것에는 57.4%가 동의하지만, ‘사죄’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보여준다.

응답자들은 전후 70년 담화에서 강조해야 할 내용으로 일본이 전후 70년간 평화국가로서의 길을 걸어왔다는 것을 가장 많이(45.2%) 꼽았으며 전쟁에 대한 반성을 강조하자는 의견은 11.9%에 그쳤다.

조사 결과로만 본다면 일본인은 전후 70년 담화에서 역사를 반성하는 것보다는 이후 달라진 일본의 모습을 더 부각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본이 침략 전쟁을 일으킨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반성하는 것 자체는 절반이 넘는 57.4%가 동의하지만, 사죄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셈이다.

이번 조사는 일본 전국 2천7명을 상대로 시행됐고, 50.27%인 1천9명이 응답했다.

올해 4월 아베 총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의 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연설과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전쟁에 대한 반성을 표명하고 전후 일본이 평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협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들 연설에서 침략을 인정하거나 식민지 지배를 사죄하지 않았으며 머지않아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도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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