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실종 일본인 등반가 유해 45년만에 발견

알프스 실종 일본인 등반가 유해 45년만에 발견

입력 2015-08-07 09:14
수정 2015-08-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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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스위스 알프스에서 실종된 일본인 등반가 두 명의 유해가 발견됐다고 스위스 경찰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9월 마테호른 빙하 밑자락 해발 2천900m 지점에서 발견된 인체 유해는 유전자 검사 결과 일본인 등반가들인 것으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스위스 발레 칸톤 경찰이 설명했다.

일본 영사관의 협조를 거친 결과 유해는 실종 당시 22살인 오이카와 미치코, 21살의 고바야시 마사유키로 나타났다.

발레 칸톤 경찰은 알프스에서 실종된 등반가의 이름과 관련 자료 등을 1925년부터 보관하고 있어 확인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도 영국 등반가 조나단 콘빌이 실종된 지 36년 만에 높이 4천478m인 마테호른 정상 근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그간 못 찾을 것으로 여겼던 장기 실종 등반가들이 점차 많이 발견되는 추세다.

수색 구조 방식이 발달하고 험난한 지형도 헬리콥터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장기 실종은 드문 일이 되고 있다.

그러나 눈사태로 실종됐을 때는 바위와 눈덩이로 접근하기 어려워 부득이 장기 실종이 된다고 미국의 눈사태 연구 교육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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