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어린이 대원들 ‘살육 실습교육’ 영상 공개

IS, 어린이 대원들 ‘살육 실습교육’ 영상 공개

입력 2015-12-04 10:43
수정 2015-12-04 11: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사진출처 : Daily Mail 영상 캡처
사진출처 : Daily Mail 영상 캡처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어린이 대원들이 군사 교육을 받으면서 포로를 살해하는 섬뜩한 영상을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AFP통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유대인의 아들들에게’라는 제목이 붙은 이 영상에서는 10살 안팎으로 보이는 소년 십수 명이 종교 수업을 받고 맨주먹으로 싸우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출처 : Daily Mail 영상 캡처
사진출처 : Daily Mail 영상 캡처
이어 소년 6명은 ‘적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라’는 교관의 지시에 따라 하나씩 일어나 손이 묶인 채 움직이지 못하는 시리아 정부군과 친정부 민병대원을 살해했다.

소년들은 게임이라도 하듯이 차례로 옛날 요새처럼 보이는 곳에 뛰어들어가 포로를 찾아내 총을 쏘고 돌아와 다음 소년에게 복면과 권총을 건네는 참혹한 광경을 연출한다.

영상에는 포로들의 얼굴과 이름, 생년, 직무 등도 노출됐다. 포로 5명은 총살됐고 1명은 참수됐다.

IS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군사·종교 심화교육을 하면서 살육을 자행하는 소년병으로 양성하고 있다.

앞서 IS는 이들 어린이 대원들을 검문소에 배치하거나 정보수집에 활용하는 정도였지만, 점점 포로를 살해하는 데도 쓰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IS는 올해 초부터 어린이 1천100명 이상을 대원으로 모집했고 그중 50여 명은 숨졌다.

또한 리비아의 IS 대원들이 작년 130명 사망자를 낸 프랑스 파리 테러 직후에 어린이들에게 IS 사탕을 나눠주며 자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이 선전 영상에서 IS 대원 두 명은 무장한 모습으로 파리, 미국 뉴욕,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테러행위에 나서도록 촉구하면서 주민들에게 사탕을 나눠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