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식 발족을 선언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전문 직원 채용에 나서는 등 내년 중반기까지 첫 대출을 시행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 내정자는 AIIB가 내년 중반기까지 첫 대출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진 내정자는 수권자본금 1천억 달러(약 117조500억 원)의 AIIB가 에너지와 전력, 교통, 통신, 농촌 기반시설, 상수도, 환경 보호, 물류 등과 관련된 사업에 우선으로 대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IB는 석탄발전소나 원자력 발전소에 자금을 지원할지를 숙고하고 있다.
앞서 진 내정자는 베이징의 한 회의에서 “정상 상황이라면 수권자본금 1천억달러로 설립 초기 5∼6년 동안은 매년 100억∼150억달러의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운영 초기인 내년에는 예상 대출액이 15억∼2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지난 2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5일 AIIB의 공식 발족을 선언했으며 다음 달 16∼18일 베이징에서 개소식과 함께 출범을 기념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 푸단(復旦)대 쑹궈여우(宋國友) 미국연구센터 부주임은 “첫 대출이 중요하다”며 “첫 대출이 대규모로 잘 진행되면 AIIB가 미래의 성공을 위한 길을 닦을 수 있지만, 첫 사업이 실망스러우면 AIIB가 매우 난처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 25일 AIIB의 공식 발족을 선언했으며 내년 1월 16∼18일 베이징에서 개소식과 함께 출범을 기념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AIIB는 첫 업무 개시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25일 개설한 영문 웹사이트에서 직원 23명을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모집 분야는 은행, 환경, 사회개발 분야 선임 전문가와 조달, 기금, 예산관리 전문가 등이다.
지원 마감은 다음 달 8일이다. 부총재와 사무총장 등 15개 고위직에 대한 지원은 마감됐다.
AIIB는 선임 환경 전문가 자격으로 최소 8∼10년의 관련 경험과 상당한 시간 외딴곳 등에서 현장 방문을 할 의지를 요구하는 등 엄격한 조건을 제시했다.
이는 AII가 관료적인 조직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중국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AIIB가 도덕적이면서 전문적이고 열정적인 이들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철밥통이나 영구적 고용 보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진 내정자는 AIIB가 효율성과 비용 관리를 위해 상주 이사회를 두지 않을 것이라며 필요하면 이사들이 분기별로 화상 회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쑹 부주임은 “진 내정자는 관료주의를 싫어한다”며 “AIIB에서 부자 병을 근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 내정자는 AIIB가 내년 중반기까지 첫 대출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진 내정자는 수권자본금 1천억 달러(약 117조500억 원)의 AIIB가 에너지와 전력, 교통, 통신, 농촌 기반시설, 상수도, 환경 보호, 물류 등과 관련된 사업에 우선으로 대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IB는 석탄발전소나 원자력 발전소에 자금을 지원할지를 숙고하고 있다.
앞서 진 내정자는 베이징의 한 회의에서 “정상 상황이라면 수권자본금 1천억달러로 설립 초기 5∼6년 동안은 매년 100억∼150억달러의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운영 초기인 내년에는 예상 대출액이 15억∼2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지난 2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5일 AIIB의 공식 발족을 선언했으며 다음 달 16∼18일 베이징에서 개소식과 함께 출범을 기념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 푸단(復旦)대 쑹궈여우(宋國友) 미국연구센터 부주임은 “첫 대출이 중요하다”며 “첫 대출이 대규모로 잘 진행되면 AIIB가 미래의 성공을 위한 길을 닦을 수 있지만, 첫 사업이 실망스러우면 AIIB가 매우 난처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 25일 AIIB의 공식 발족을 선언했으며 내년 1월 16∼18일 베이징에서 개소식과 함께 출범을 기념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AIIB는 첫 업무 개시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25일 개설한 영문 웹사이트에서 직원 23명을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모집 분야는 은행, 환경, 사회개발 분야 선임 전문가와 조달, 기금, 예산관리 전문가 등이다.
지원 마감은 다음 달 8일이다. 부총재와 사무총장 등 15개 고위직에 대한 지원은 마감됐다.
AIIB는 선임 환경 전문가 자격으로 최소 8∼10년의 관련 경험과 상당한 시간 외딴곳 등에서 현장 방문을 할 의지를 요구하는 등 엄격한 조건을 제시했다.
이는 AII가 관료적인 조직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중국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AIIB가 도덕적이면서 전문적이고 열정적인 이들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철밥통이나 영구적 고용 보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진 내정자는 AIIB가 효율성과 비용 관리를 위해 상주 이사회를 두지 않을 것이라며 필요하면 이사들이 분기별로 화상 회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쑹 부주임은 “진 내정자는 관료주의를 싫어한다”며 “AIIB에서 부자 병을 근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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