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시아파 성직자 사형 집행한 사우디 규탄 시위

이란에서 시아파 성직자 사형 집행한 사우디 규탄 시위

입력 2016-01-03 10:52
수정 2016-01-03 1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라크 전 총리는 “사우디 정권 붕괴할 것” 맹비난

이란에서 2일(현지시간) 시아파 유명 성직자 셰이크 님르 바크르 알님르를 사형에 처한 사우디아라비아 규탄 시위가 열렸다고 메흐르 뉴스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쿰 도시에서 신학교 학생 수십명이 거리 행진을 하며 사우디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를 펼쳤다.

예복을 입고 터번을 두룬 시위대 남성 중 일부는 알님르의 사진을 들고 나타났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전 총리도 이날 성명을 내고 알님르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사우디 정부는 붕괴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알말리키 전 총리는 알님르의 사형 집행은 범죄이자 사우디 정권의 종말을 알리는 표시라고 말했다.

이라크의 저명한 시아파 성직자 모크타다 알사드르는 이날 이라크와 걸프 국가에서 알남르 처형에 항의하는 시위를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사우디 부지와 이해관계(sites and interests) 앞에서 성난 시위를 촉구한다”며 걸프 지역의 각국 정부들에는 사우디 대사관이 문을 열지 못하도록 요구했다.

앞서 사우디 내무부는 알님르를 포함해 테러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피고인 47명의 형을 집행했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