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재정난에 조직원 월급 50% 삭감… 서방국, 전략폭격의 효과?

IS, 재정난에 조직원 월급 50% 삭감… 서방국, 전략폭격의 효과?

오상도 기자
입력 2016-01-20 17:02
수정 2016-01-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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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도의 다국적 연합군으로부터 집중 폭격을 받아온 이슬람국가(IS)가 재정난을 이유로 조직원들의 월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AFP와 로이터는 19일(현지시간)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를 인용해 IS가 최근 내놓은 아랍어 성명에서 이같이 공표했다고 보도했다. IS는 성명에서 “앞으로 무자헤딘(이슬람 전사)의 월급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라며 “지위의 높고 낮음에 상관 없이 누구에게나 적용된다”고 밝혔다. 다만 한 달에 두 차례씩 배급되던 식량은 예전과 같이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IS 대원들 중 시리아 등 현지 출신은 매달 200달러, 유럽 등 외국 출신은 매달 400달러 수준으로 월급이 줄어들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 의회에 따르면 IS 대원들은 지난 2014년 ‘칼리프 국가’를 선포한 뒤 지위에 따라 매달 400~1200달러의 월급을 받아왔다. 여기에 가족이 있을 경우, 매달 50달러의 결혼수당과 자녀 1명당 25달러 안팎의 양육수당이 주어졌다.

 일각에선 IS의 이번 조치가 원유 생산 시설 등을 노린 연합군의 강화된 공습이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란 분석이 나온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이번 결정으로 IS가 재정난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미 CNN방송은 최근 미군 폭격기들이 이라크 모술의 IS 재무부 빌딩을 정면 타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공격으로 수백만 달러의 현금이 잿더미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연합군이 집중적으로 폭격해온 원유시설이 마비되면서 연간 4000만 달러에 이르는 자금줄의 상당 부분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IS는 그동안 정부기관, 병원, 학교 등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독립국가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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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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