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맥주회사 아사히 그룹은 유럽 맥주 브랜드 페로니(이탈리아)와 그롤쉬(네덜란드)를 25억 5000만 유로(약 3조 4000억원)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맥주 그롤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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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맥주 그롤쉬
앞서 세계 1위의 맥주회사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AB인베브)는 지난해 10월 라이벌이자 세계 2위 맥주회사인 사브밀러를 700억 파운드(한화 약 121조 8000억 원·주당 44파운드)에 인수하는 협약을 체결한 뒤 유럽 반독점 제재를 피하기 위해 사브밀러가 가지고 있던 페로니와 그롤쉬를 매물로 내놨다.
AB인베브는 버드와이저와 스텔라 아르투아, 코로나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페로니는 1846년부터 생산된 이탈리아 맥주 브랜드이며, 그롤쉬는 1615년 처음 만들어져 오랜 역사를 가진 네덜란드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다.
아사히는 사브밀러가 지난해 5월 인수한 런던 소재 기업 민타임 브루잉도 인수할 예정이다.
BBC는 유로모니터의 2014년 조사 결과를 인용해 현재 AB인베브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0.8%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사브밀러 9.7%, 하이네켄이 9.1%로 각각 2, 3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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