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익단체 “유엔의 위안부 지적은 부당한 내정간섭”

日우익단체 “유엔의 위안부 지적은 부당한 내정간섭”

입력 2016-03-08 21:43
수정 2016-03-08 21: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한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지적에 대해 일본 우익단체가 “부당한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했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일본 우익성향 시민단체인 ‘위안부의 진실 국민운동(이하 국민운동)’은 8일 위원회의 “부당한 내정 간섭으로, 강력하게 항의한다. 정부는 사실에 근거한 설명을 하라”는 내용을 담은 요망서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수신인으로 해서 일본 정부에 제출했다.

국민운동은 기자회견을 열어 아베 총리에게 전 세계에 확산된 “오해”를 풀 것과 역사적 사실을 국제적으로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정부 직속 전문 부서를 설치할 것 등을 요구했다.

국민운동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이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개인과 단체의 연락 조직으로서 2013년 7월 결성했다고 밝혔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대(對) 일본 심사에 대한 최종 견해를 밝혔다. 이를 통해 위원회는 일본 지도자와 공직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 문제를 깎아내리는 성명이나 언행으로 피해자들이 고통을 되살리지 않도록 이런 언행의 중단을 보장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또 한일 합의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다고 볼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공식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