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식당 여종업원 부모들, 유엔에 ‘송환 도와달라’ 서한”

“北식당 여종업원 부모들, 유엔에 ‘송환 도와달라’ 서한”

입력 2016-05-03 10:34
수정 2016-05-03 1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집단탈북해 한국으로 간 중국 소재 북한식당 여종업원 12명의 부모들이 유엔에 서한을 보내 딸들의 송환을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중 북한대사관은 여종업원 부모들이 지난달 18일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과 유엔 인권최고대표에 보낸 서한을 통해 자식들이 부모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구했다고 확인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이번 집단 탈북 사건은 “남조선 정보당국의 집단유괴 납치로 반인륜범죄”라면서, 그럼에도 “남측이 남한사회를 동경해 딸들이 집단으로 탈북했다는 식으로 여론몰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딸들은 조국의 품에서 태어나 성장한 행복한 아이들로 남부러울 것이 없다”며 “인권과 인도주의를 보호하는 사명을 띤 유엔 인권 당국이 딸들이 조속히 부모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 소재 북한식당에서 일하던 남자 지배인 1명과 여종업원 12명 등 13명은 근무지를 이탈해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집단 귀순했다.

사건 이후 북한은 적십자회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 등을 통해 남측이 종업원을 납치했다며 송환을 요구해 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