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 일본 극우단체 ‘소녀상 철거항소’ 기각 환영

로이스, 일본 극우단체 ‘소녀상 철거항소’ 기각 환영

입력 2016-08-06 09:40
수정 2016-08-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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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결은 위안부 참상을 기억해야 한다는 메시지”

미국 연방 하원의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공화·캘리포니아)은 5일(현지시간) 제9 연방 항소법원이 일본계 극우단체 회원들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 항소를 기각한 판결을 환영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글렌데일 시의 ‘평화의 소녀상’이 그 자리에 계속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판결은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기억하고 인정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과거를 기억함으로써 전쟁의 잔혹 행위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내가 20세기 최악의 인신매매 사례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조명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제국주의가 제2차 세계 대전 와중에 한국 여성을 포함해 수십만 명을 이른바 성노예인 위안부로 강제로 끌고 갔다”면서 “이런 암흑의 역사를 우리 모두, 특히 일본인들이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의원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관련 결의안의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이 결의안은 2007년 미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실제로 로이스 위원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의 미국 의회 증언을 주선하는 등 이 문제를 미국 사회에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앞서 제9 연방 항소법원은 전날 일본계 극우단체 회원들이 글렌데일 시를 상대로 제기한 평화의 소녀상 철거 항소와 관련해 “원고 측 주장이 잘못됐다”면서 기각했다.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 동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1일 서울시립아동힐링센터(동대문구 답십리로69길 106) 개소식에 참석, 서울시의 아동에 대한 심리·정서 공공치료 기반 마련에 대한 기대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서울시 아동양육시설 내 전체 아동 1591명 중 약 43%에 해당하는 679명이 정서적·심리적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센터 개소는 공공 차원의 본격적인 대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는 ADHD, 우울, 외상 경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간 입소 치료를 제공하며,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놀이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맞춤형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료 종료 후 아동은 원래 생활하던 양육시설로 귀원하거나, 재입소할 수 있다. 신 의원은 축사에서 “서울시아동힐링센터는 단순한 보호시설을 넘어, 상처 입은 아동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가 정서적 돌봄을 제도화하고, 전문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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