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전쟁’에 떠는 필리핀 연예계…경찰, 연예인 30명 겨냥

‘마약전쟁’에 떠는 필리핀 연예계…경찰, 연예인 30명 겨냥

입력 2016-10-25 10:01
수정 2016-10-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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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필리핀 연예계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벌이는 ‘마약과의 유혈전쟁’ 사정권에 들었다.

25일 GMA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마약 투약이나 매매 혐의가 있는 연예인 30명의 명단을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경찰이 체포한 마약 공급상들로부터 이들 연예인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다른 경로를 통해 이미 파악한 연예인 마약용의자 명단에 이들을 추가해 조만간 경찰에 검거를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대중의 주목을 받는 연예계를 상대로 마약 소탕에 나서면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취임 이후 마약 매매 연루 의혹이 있는 주지사, 시장 등 공직자와 정치인의 명단을 잇달아 공개하며 마약전쟁을 확대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지금까지 4천 명 넘는 마약 용의자가 경찰이나 자경단 등의 총에 맞아 죽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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