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美신문 겨우 2개…클린턴은 57곳 지지받아

트럼프 지지 美신문 겨우 2개…클린턴은 57곳 지지받아

입력 2016-11-08 07:30
수정 2016-11-08 07: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주요 100개 신문사 가운데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 곳이 2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문사 4곳의 지지를 끌어낸 자유당 게리 존슨 후보보다도 못한 역대 최저다.

반면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신문은 57곳에 달했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대선 하루 전날인 7일(현지시간) 집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를 지지한 신문은 라스베이거스리뷰저널과 플로리다타임스유니온 등 2개사다.

특히 라스베이거스리뷰저널은 카지노 재벌인 셸던 아델슨이 소유한 회사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바 있다.

플로리다타임스유니언은 지난주 말 사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모든 잘못에도 불구하고 워싱턴과 뉴욕 엘리트들 의한 동종교배식 부패를 폭파하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반해 클린턴은 전국 57개 언론사의 지지를 끌어냈다.

댈러스모닝뉴스, 애리조나리퍼블릭, 샌디에이고유니온트리뷴 등 줄곧 공화당을 지지해온 보수성향의 언론사들도 지지 대열에 가담했다.

USA투데이를 비롯한 4개 언론사는 비록 명확히 클린턴 지지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개로 표명함으로써 우회적으로 지지했다.

밀워키저널샌티널은 지난주 “트럼프의 무모한 무지는 증거와 지혜, 논리보다는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음모이론에 의해 채워진 것”이라며 “트럼프를 거부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더 힐’은 “트럼프에 대한 신문들의 거부가 1972년보다 더하다”고 전했다.

1972년에는 다수의 신문이 리처드 닉슨의 연임을 지지한 반면 7%만이 민주당 대선후보 조지 맥거번을 지지했다.

올해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은 3%에 불과하다.

서울시의회, 집중호우 피해 경남도에 성금 2000만원 전달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도 산청, 합천 등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격려금 2000만원을 전달한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24일 경남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최호정 의장이 최학범 의장에게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난구호금은 피해를 입은 경남도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뜻을 반영해 마련되었다. 전달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호정 의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며 “재난 재해는 모두의 아픔으로,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신속한 복구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지난 4월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서울시의회 사무처 직원 20여 명이 안동을 방문해 구호물품 정리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서울시의회는 의회 차원의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앞으로도 전국적인 재난·재해 대응에 있어 지방의회 간 연대와 협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thumbnail - 서울시의회, 집중호우 피해 경남도에 성금 2000만원 전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