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생산량 증가·달러 강세로 하락…WTI 1.5%↓

국제유가, 美생산량 증가·달러 강세로 하락…WTI 1.5%↓

입력 2017-02-07 07:05
수정 2017-02-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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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 달러화가 올랐고 미국 내 산유량이 늘어나는 추세가 지속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82센트(1.5%) 내린 배럴당 5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10달러(1.94%) 내릴 배럴당 55.7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에서의 선거를 앞두고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통화 바스켓에 대비해 소폭 올랐다.

달러화 강세는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한다.

미국의 산유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됐다.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국내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비가 583개로 전주보다 17개 늘었다.

지난해 합의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감산 합의가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하강 곡선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이란의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미국과 이란이 새로운 제재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30달러(0.9%) 오른 온스당 1,232.10달러로 마감됐다. 미국 대선 직후인 작년 11월 10일 이후 최고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반이민 정책에 따른 시장 불안, 유럽의 선거전망 불확실성 등이 금값 상승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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